장흥군에서 무산김이 친환경 해산물의 국제적 권위를 자지고 있는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와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조류 국제인증서를 획득했다.
ASC-MSC 인증은 해양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인증 제도이다.
장흥군은 7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 양식 어업인 11명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인증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인 더크 테이허트(Dirk Teichert)가 참석해 어업인들에게 직접 국제인증서를 전달했다.
ASC 인증은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 비영리 국제기구로 설립한 양식관리 협회(ASC)에서 만들었다.
인증 획득 절차와 유지 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인증서를 받고도 이를 포기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다.
장흥군과 지역 어민들은 친환경 방식의 김 양식을 고수해야 한다는 집념으로 이번 인증에 성공했다.
장흥 친환경 무산김은 축구장 3800배, 여의도 면적 10배 면적에 해당하는 친환경 유기인증(2737ha)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여의도 1.4배 면적 ASC-MSC 국제유기인증(412ha)을 받은 것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흥군은 무산김 ASC-MSC 해조류 국제유기인증 획득을 계기로 미국, 중국 등 해외수출을 늘려 갈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친환경 무산김 판촉에 ASC-MSC 국제인증을 적극 활용하고 해외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수출증대에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어업을 확대해 지역민의 소득을 높이고 후손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