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학부모 양육 부담 줄이고...어린이집 운영 효율성 높인다

이강덕 시장, “어린이집 운영 효율성 높이는 보육 정책 적극 추진”

▲어린이집 교육활동 모습ⓒ포항시 제공

올해 시간제 긴급보육 서비스 1개소 추가 설치...어린이집 필요경비 일부 지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보장 범위 확대하고 필수 가입 항목 100% 전액 지원

경북 포항시가 학부모 양육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보육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저출산과 가족 구성의 다양화로 돌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하반기 어린이집 시간제 긴급교육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어린이집 정상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긴급보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남구 지역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간제 긴급보육 서비스는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야간이나 주말 등 취약 시간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간제 긴급보육 서비스’는 예약을 통해 1일 4시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10시, 토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또한, 시는 어린이집 운영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에서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매월 쌀, 계란, 과일 등의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일괄 정기 배송해 어린이집 아동에 대한 급식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체제 마련을 위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직접 가입을 통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액을 상향 지원한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필수 가입 항목에 대해 가입비의 50%를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 100% 전액 지원한다.

또한, ▲놀이시설 배상 ▲가스 사고 배상 △화재(건물) ▲화재 배상 책임 특약 ▲풍수해 특약을 추가해 안전 중심의 지원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등 필요경비를 일부 지원해 학부모의 보육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아이행복도우미의 배치 시기를 당겨 임산부 교사에 대한 보조교사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