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100% 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일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까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국회 전체 의석 299석 중 115석을 보유하고 있기에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 중 35명이 가결표를 던지면 체포동의안은 가결된다.
고 최고위원은 체포동의안 부결을 단언할 수 없는 이유를 두고 “이재명 체제로 가는 것이 총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만약에 이재명 의원을 체포가 될 수 있게끔 할 때 우리가 겪을 일은 또 어떤 것인가 의원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만약에 가결이 될 경우에는 민주당에 대한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나의 바람과 현상을 파악하는 건 다르다"며 "개인의 바람은 지금 당대표가 쓰러지게 되면 민주당의 후폭풍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같이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다만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는 명확하게 파악을 해야 전략을 짤 수도 있고 또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며 "지금 상황을 우리가 그냥 편하게, 당연하게 이렇게 볼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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