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1000억원을 투입해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이뤄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기리고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 있는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에 있는 추모관은 협소하고 비탈길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위험과 불편이 초래돼 새로운 부지에 추모관을 건립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월 중으로 숭모관 건립 자문원회를 구성하고 5000만원의 예산으로 7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뒤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숭모관 부지는 생가 근처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인근이 유력하며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1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연간 20만명의 인원이 추모관을 방문하고 누적 방문인원 425만명에 이르는 박 전 대통령 추모관을 고인의 원대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그 위상에 맞도록 숭모관을 확대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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