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청소년들의 교통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어촌버스 요금을 100원으로 변경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 운행을 실시한다.
‘청소년 100원 이음버스’는 만 6세~18세 청소년들이 노선과 거리에 관계없이 강진군 농어촌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군은 기존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의 이용 요금을 100원 단일요금으로 변경하고 할인분에 대한 운수업체 손실분은 강진군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강진교통(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학교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2월 1일부터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2022년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중 초·중·고등학생의 비율은 약 10%로 100원 이음버스 운영을 통해 중·고등학생 기준 매월 1인당 약 2만 8000원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전국 최고 규모의 양육수당 지급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 건설을 선언하고 다양한 아동과 청소년 정책 발굴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시대’를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의 교통복지 정책으로 청소년들이 이동하는 데에 제약을 없애고 자유롭게 마음껏 꿈을 펼치수 있도록 돕기위해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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