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이래 최저

'사망자 수 200명' 1977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

지난해 전라남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통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29일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명으로 통계 관리를 시작한 1977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라남도청 전경 ⓒ전남도

이는 지난 2021년 255명보다 21.6%(55명)가 줄어든 수치로 감소 인원수가 전국 18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최근 3년 동안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균 56%에 달하는 것을 보고 노인 교통사고 감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교통 노인 보호구역 및 마을 주민 보호구간 확대 사업을 실시하고 노인 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안내 사업 등을 실시했다.

또 사망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과 교통안전 캠페인, 일반 도로에서의 암행순찰차 운영, 화물차 집중단속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및 마을 주민 보호구간 개선, 중앙분리대 설치, 역주행 방지시스템 설치 사업 등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8358건으로 2021년(8732건)보다 374건(4.3%) 줄었고 부상자는 1만 2590명으로 2021년(1만 3600명)보다 1010명(7.4%) 감소했다.

특히 65세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51명에서 110명으로 41명(27.1%)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전라남도경찰청은 노인 보호구역과 마을주민 보호 구간을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암행순찰차 확대 운영,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스마트교차로·교차로 횡단보도 조명타워 설치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100명대로 낮출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