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APEC은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국제 기구다.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총 21개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마이클 채프닉 홍보과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오 지사는 사무국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컨벤션 산업 인프라와 경호 및 안전, 정상회의 유치 경험 등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제주의 장점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또, APEC 의제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비전과 UAM 상용화, 제주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실현 등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APEC 정상을 모실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제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향한 APEC 국가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채프닉 APEC 사무국 홍보과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제주가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그린수소 비전과 UAM 등은 제주가 특별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는 지난 1991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3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부산광역시는 2005년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제17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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