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2022년도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행정기관의 종합적인 청렴수준을 측정‧평가해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각급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총 15개 유형, 569개 기관과 행정‧공직유관 유형 총 501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평가모형과 기관 특성을 고려해 △행정‧공직유관(중앙, 지방, 교육청, 공직유관)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평가 모형으로는 외부업무(민원인 대상)의 부패수준인 외부체감도(70.4%)와 내부 조직운영(내부직원 대상)의 부패수준인 내부체감도(29.6%)를 가중 합산했다.
제주도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각각 2등급을 받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했다. 광주광역시는 유일하게 청렴노력도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청렴체감도에서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는 2등급으로 평가됐다.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없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해 3등급과 2등급으로 평가됐으나 올해는 제주도에 포함돼 종합 점수만 반영됐을뿐 별도의 등급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도 교육청은 청렴체감도에서 2등급, 청렴노력도에서 3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은 2009년부터 14년째 종합청렴도 1∼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자체 중 경상남도 교육청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단계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3등급에서 한단계 낮은 4등급으로 내려 앉았다. 제주대학교 역시 4등급으로 평가됐다.
제주경찰청은 청렴체감도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으나 청렴노력도에서 3등급으로 평가돼 하위등급인 4등급을 받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