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민원 처리 공무원들의 정신적 피해 예방 및 치유를 위해 ‘민원공무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원공무원 심리상담센터’는 다양한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폭언, 협박, 폭행 등에 노출돼 있는 민원 처리 담당자들의 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고 심적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는 매월 네 번째 목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시청 종합민원실 내 수유실에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민원응대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겪는 심리·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은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맡게 되며 민원공무원들은 우울, 불안 등을 간이진단하는 간이정신진단검사Ⅱ(SCL-95), 직무 스트레스와 관련해 경험하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측정하는 통합직무스트레스검사(IEEJ) 등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진단과 1대1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신건강 관련 검사 결과 고위험 직원들은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기초상담 후 정신건강 전문의의 심리 상담 및 치료를 연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해에도 ‘민원공무원 심리상담센터’를 10회 운영해 민원 처리 공무원 44명이 상담할 정도로 민원부서 공무원들의 정신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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