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5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화했다.
오영훈 지사는 25일 오전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갖고 APEC 제주 유치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오 지사는 25~27일까지 APEC 사무국이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제주의 컨벤션산업과 회의시설 확충 등 최적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교부 등 주요 부처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정상회의를 반드시 제주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20년 9월 제주유치 추진준비단을 구성한데 이어 2021년 4월 확대 구성해 정부와 타 시도 동향을 공유하고 외교부와의 협의 등 향후 유치 전략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APEC 회의는 1993년부터 매년 11월 회원국 정상들이 회원국을 돌며 여는 비공식 회의다. 21개 회원국 가운데 타이완과 홍콩은 각료급 인사가, 나머지 국가는 정상이 참가한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APEC 회의 유치에 도전했으나 부산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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