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권이 부울경을 차별하고 홀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준비한 부울경 3대 밥상을 모두 걷어차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최고위원은 이번 설 명절 동안 '난방비 폭등', '장바구니 물가 폭등'에 대한 국민들의 비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당 지역총생산이 전국 최하위에서 세 번째, 성장율은 특별광역시 중에 꼴찌인 부산 민심은 최악이었다"며 "현재가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는 것이 인간이지만, 부산과 부울경 지역은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부울경 시도민을 위해 준비했던 3대 밥상이었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약속하기도 했던 부울경 3대 공약이 모두 좌초될 위기다"며 "35조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무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경남, 울산 광역단체장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였던 ‘부울경 특별연합’을 파기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도 모두 힘든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법 토론으로 천금 같은 시간을 날려 보내고 있다"며 "대구신공항은 ‘중추공항’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속도를 내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이 유독 부산과 부울경은 왜 이렇게 홀대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이 불투명해지면서 월드 엑스포(BIE) 실사단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2030년 월드 엑스포 유치, 부울경 발전 3대 핵심 전략이 모두 무산될 위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최고위원은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처럼 부울경도 윤석열 대통령님에게 찍힌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부산경남이 노무현의 고향이라서, 부산경남이 문재인의 고향이라서 차별하는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부산차별, 부울경 차별이 지속된다면 부울경 800만 시도민들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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