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비용 부담? '경기공유서비스 공공웨딩홀' 활용하세요

"만만치 않은 예식 비용으로 걱정이 많으시다면, '경기공유서비스 공공웨딩홀 서비스'를 활용해 보세요."

경기도는 옛 경기도청 잔디마당 등 공공시설을 저렴한 비용에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서비스 공공웨딩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옛 경기도청 잔디마당 전경. ⓒ경기도

경기공유서비스(share.gg.go.kr)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도 내 회의실, 체육시설, 공유주방, 스튜디오 등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 서비스로 2800여개 시설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공공웨딩홀 서비스는 이용 시설별 위치와 대관료, 편의시설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기도 공공웨딩홀 종합안내' 페이지와 각 시설을 세부적으로 확인한 후 대관 신청을 할 수 있는 '예약신청 메뉴'로 접속하면 된다.

공공웨딩홀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은 △경기도청 구청사 내 잔디마당 △의왕시청 대회의실 △수원박물관 야외전시장 △성남시청 너른못 △여주세종문화재단 감고당 △고양시청 일산호수공원 △포천여성회관 대회의실 등 7곳이다.

이 중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은 3월부터 11월까지 예식이 가능하며, 사용료는 2시간당 5만원이다. 신부대기실 용도의 실내 공간과 넓은 주차장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잔디마당 이용 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에 주소를 둔 직장 및 학교에 재직 또는 재학 중인 도민이다. 이용예정일로부터 최소 7일 이전에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해련 도 자산관리과장은 “공공웨딩홀 서비스는 시작 단계로 참여 시설 수는 적지만,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확보에 대한 어려움 해소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운영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시군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예비부부의 선택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