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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인문학 마을 서정 담은 '송종리 마을사람들'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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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인문학 마을 서정 담은 '송종리 마을사람들' 출판기념회

'인문학 마을'을 꿈꾸는 땅끝 해남의 아담한 마을 송종리. 그 삶터와 일상의 서정을 담은 '송종리 마을사람들'이 출간됐다.

21일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에 따르면 지난 16일 토문재에서 송종리 최정수 이장은 '송종리 마을사람들'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이 '송종리 마을사람들'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토문재

'송종리 마을사람들'에는 주민들이 구술한 66편과 지난해 토문재 입주작가 글 56편의 시와 산문이 사진·그림과 함께 실렸다.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자리해 축하를 보냈다.

먼저 윤재갑 국회의원은 "일상적인 주변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스토리로 연결되는 사진 속 풍경이 감동이었다"며 "이러한 기획을 마련한 박병두 촌장과 마을주민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은 "토문재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정서와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가 증진되는 것 같다"라며 힘닿는 대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송종리 마을사람들' 출판기념회 행사 현장. ⓒ토문재

최정수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마을이 인문학 마을로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땅끝의 문화관광산업을 브랜드화 하는 문화 연계사업 등 지역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입주작가인 황지우 시인의 작품 '귀향 귀촌'을 나인선 마을주민이 낭독한 데 이어 김영채 주민이 '문학마을 선정'에 대한 경과보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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