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내달부터 관내 사회적고립가구 50가구를 대상으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에 앞서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지난 9일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는 가구 전력사용량을 분석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될 경우 담당자에 경보 알림 SMS가 발송돼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별도의 기기나 장치를 설치할 필요 없이 한국전력공사가 이미 보유한 설비와 데이터를 활용한다. 특히 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도입을 위한 초기비용이 들지 않아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홀몸노인, 홀몸 장애인, 중장년층 1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사회적 고립가구 증가 등으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신속한 위기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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