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37분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부러진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면서 공사 중인 건축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50대·남)은 중상으로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으나 병원 이송 중 상태가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40m 높이 타워크레인 중 팔 부위에 해당하는 지브(jib)가 부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타워크레인에는 운전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러진 타워크레인이 덮친 건물은 신축 중인 아파트로, 지상 2∼3층까지 지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이 부러진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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