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경기테크노파크·한양대학교 ERICA 등 9개 기관과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시를 비롯해 △안산시의회 △한양대 ERICA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반사항 지원 및 협조 △지속가능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구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유지 등을 기반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시는 도시디자인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T/F추진단 구성을 시작으로 각 기관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1월 관내 상록구 사동의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가 신청한 대상지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와 경기테크노파크, 사동공원 등을 포함한 총면적 3.73㎢ 규모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며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인센티브가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4차 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부터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올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차산업 위주인 안산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IT·로봇·수소·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발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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