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이 19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부금이 지역의 아동과 취약계층 등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발전을 위해 선뜻 기부금을 기탁해 준 김형민 서장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탁을 마중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포항해양경찰서로 취임한 김형민 서장은 한국해양대학교 및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1999년 해양경찰 간부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해양경찰청 상황기획팀장, 경비계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등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시켜 피해 복구에 힘을 모으는 등 평소 포항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직장, 학업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액은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원스톱)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5900여개 농협 창구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