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촘촘한 민생대책 추진을 약속하고, 일선 소방관들을 찾아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용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여러 가지 경제 어려움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다가올텐데, 도는 지난 16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서민 경제와 민생을 돌보기 위한 민생분야 대책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고용 문제, 교통안전, 민생과 관련된 각종 대책을 다른 어떤 시·도나 중앙정부보다 더 촘촘히 세워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시장에서 수재민 12세대와 수지119 안전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과, 떡, 과일 등을 구매했다.
12세대 이재민은 지난해 8월 폭우로 거처를 떠난 4300여 명 중 현재까지 군포 수리산 상상마을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다. 김 지사는 내일(19일) 이들 중 2세대를 만나 격려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는 그간 재해구호기금 등을 활용해 미귀가 이재민들의 난방용품, 생필품 등을 지원해 왔다.
김 지사는 용인시장 방문에 이어 수지119 안전센터를 찾아 근무자들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담소를 나눴다.
그는 “지난해 폭우와 10.29 참사, 수원 세모녀 사건, 빵공장 끼임 사고, 방음터널 화재 등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예상할 수 없는 형태로 벌어졌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소방재난본부와 여러 대원분들의 현장 대처 모습을 봤고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하면서 국민들과 도민들의 생명·안전을 구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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