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7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이날 시청 내 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시는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일등 도시의 위엄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시장은 △바이오 △교육·돌봄 △균형발전 △해양레저관광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의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2030년경 ‘바이오경제 시대’ 도래를 전망했다. 이에 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와 연간 2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경기 서부권 중심의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인지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올해 신속한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교육·돌봄과 관련해서는 보편적 학습권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조성, 동별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에 주력하고, 서울대 교육협력은 주제와 대상을 확대해 권역별 교육장 조성 등을 완료하겠다”며 “학습지원센터 운영 및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제공,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19개 동마다 설치한 ‘시흥돌봄SOS센터’를 통해 시민의 돌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매화지구 1만호 주택 공급 △매화역·매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 개발 △월곶역세권 및 신천·신현·목감·정왕 등 역세권 개발 사업 발굴·지원 등 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더불어 시 중·동부권 및 북부권 광역 철도 노선, 서남부 지역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어 해양레저관광에 대해서는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 △경관 브릿지 및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 구축 △시화호 재조명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환경 세미나 개최 △둘레길 조성 등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거북섬 청사진이 모두 완성된다면 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구심점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 역사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시장은 “시흥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한 여정을 힘차게 이어가겠다”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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