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군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연휴기간 동안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불편사항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총괄반과 재난·안전 및 교통대책, 가축질병, 산불, 청소, 보건, 급수공급 등 7개 분야로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먼저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연휴기간 재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부서별 코로나19 상황관리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 연휴기간이 짧고 코로나19 이후 설 연휴 귀성·귀경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연휴 동안 보건소에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이 설치돼 진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응급환자, 감염병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쉬는 날 없이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며 보건소와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3개소이다.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응급당직의료기관 18개 병·의원, 휴일지킴이 약국 14개소를 지정하여 일자별 운영한다.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49개소에서 판매한다. 또한 22일~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보건소 진료실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대부분의 관광지도 정상 운영된다. 땅끝관광지의 땅끝전망대 및 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며, 황토나라테마촌은 22일, 오토캠핑장은 21일~23일 휴장한다.
우수영권에는 우수영관광지와 명량해상케이블카, 해남읍권의 고산윤선도유적지와 두륜미로파크, 양한묵 기념관 등이 운영된다. 다만 고산유적지는 내부 공사중인 유물관과 순례문학관은 개관하지 않고 야외 시설만 개방된다.
땅끝전망대와 우수영관광지, 두륜미로파크, 고산윤선도유적지 등은 설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야외에서는 전통민속놀이마당도 운영한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연휴기간 정상운영하며 설 당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버스킹공연과 매직 풍선쇼, 마술쇼 등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과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군은 주요 성수품의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및 가격관리 상황실을 20일까지 운영하고 농수축산물 및 성수품에 대해 물가안정과 불공정 행위 단속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성묘객이 많이 찾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은 명절 당일인 22일 화장장(한울원)만 휴무하며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는 운영한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봉안시설 내 제례음식 반입은 금지되며 유택동산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등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가축질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신고접수 등 방역상황을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해남읍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설 당일을 제외한 21일과 23일~24일 3일간 실시하며 면단위는 기간 중 2일~3일을 정해 자체 수거를 실시한다. 또한 19일에는 군과 읍면 일제 대청소가 있을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설연휴 기간 상황실 운영과 함께 분야별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타지역 이동이 매우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과 향우 여러분들도 개인 방역 수칙 준수로 안전하고 편안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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