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구이면에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술테마박물관, 경각산을 잇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
또 상관면은 상관저수지 둘레길·힐링공원 조성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상생과 힐링의 대표명소로 개발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7일 ‘2023년 읍·면 연초방문’ 닷새째 일정으로 구이면과 상관면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읍·면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군정계획 설명과 지난해 초도방문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 주민과의 대화 등으로 이어진 구이면 행사에는 서남용 군의회 의장과 윤수봉 도의원, 이주갑·유이수·이순덕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민들은 이날 △구이면 관광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제시 △구이면 소재지 간판개선 사업 등을 강하게 건의했다.
유 군수는 이에 대해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술테마박물관, 경각선을 잇는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웰니스와 치유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올해 초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등 속도감 있기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니스(wellness)’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으로 제시한 ‘건강’에 대한 정의를 광범위한 관점에서 접근한 새로운 건강관을 뜻한다.
유 군수는 또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정비해 클러스터 관광자원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구이 수상레저단지의 본격화와 모악산도립공원 관광 기반 보강, 원평촌지구 마을하수도 정비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같은 날 오후 상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연초 방문에서 상관면을 상생과 힐링의 전북 대표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상관편백숲과 정여립 공원, 상관저수지 등이 있는 역사문화와 자연생태의 도시 상관면은 인구 4100여 명에 28개 마을이 있는 곳이다.
유 군수는 “상관저수지 둘레길과 힐링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상관면을 완주-전주 상생을 통한 전북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구 죽림온천단지도 개인이나 기업투자자 유치와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주민 건강과 주거지 안정을 최우선 고려해 유해 사업장도 집중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조성, 지방하천 정비 등 생활 SOC 기반도 대거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주민들이 반대해온 의료폐기물 소각장 문제가 최근 전북지방환경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완주군은 환경 문제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군수는 읍면 방문 엿새째인 18일에는 용진읍과 봉동읍을 찾아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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