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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올해를 지역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원년으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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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올해를 지역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원년으로 삼을 것"

고향사랑기부제 제도초반 분위기 선점, 기업유치로 역동적인 지역경제 '시동'  

민선8기 고창군이 올해를 “지역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으로 지역소멸 위기극복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유치와 고창사랑상품권 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창군의 지역경제·신산업분야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살펴봤다./편집자주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전통시장 상인 격려 자료사진 ⓒ고창군

초반 분위기 선점! 고향사랑기부제 ‘고창'이 뜬다

새해 첫날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순항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9일 고창군 자매·우호도시 7곳, 전북도내 13개 시·군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하며 기부활성화와 유대감 강화에 나섰다. 

군은 제도초기 기부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4개 읍·면에 플래카드를 게첨해 설명절 고향 방문하는 분들에게 널리 알리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답례품을 활용한 고창방문 유도 방안을 찾는데도 적극적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초대권, 상하농원 숙박권, 힐링카운티 숙박권, 석정온천 이용권, 농가민박 힐링체험, 마을 치유프로그램, 해리 책마을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 조성·지원사업(100억 원), 신혼부부 및 청년창업농 보금자리 조성·지원 사업(200억 원), 서남부권 어울림 문화공간 조성사업(85억 원)을 투자해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고창 만들기' 본격 시동

올해 고창군은 명칭 변경을 추진중인 ‘고창신활력산업단지' 투자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투자유치 지원단과 기업유치협력추진단을 운영해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고,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고창'으로 거듭난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확대해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기업을 돕는다. 

관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 원 이내 운전·시설자금 및 이차보전율 5.0%를 지원하고,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환경개선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물가관리와 양질의 고용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공근로사업·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총 1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335명에게 직접 일자리 제공을 통해 생계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의 꿈과 희망이 있는 맞춤형 청년정책 시동

'청년이 행복한 활력넘치는 고창'을 위해 청년정책 관련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먼저,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꾸려 청년이 주도하는 체감형 청년정책 수립에 나선다. 

또 청년 크리에이터와 관내 청년단체가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달살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특색있는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다양한 창업수요에 대응한 창업 초기 기반조성을 지원하고, 유망 아이템 발굴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청년 창업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박' 고창사랑상품권, 소상공인 안정적 지원 집중

고창사랑상품권은 지난 1일부터 설명절 20%특별할인 판매(1인당 50만 원 한도)로 모두 115억6000만 원을 발행해 대박을 터뜨렸다.

또 소상공인 지원에 운전자금 융자는 분기별로 대상자를 선정해 최대 3000만 원까지 특례보증, 1년거치 2년간 상환, 이자 5% 이내로 지원한다. 

특히 이자 지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작년까지 4% 지원했으나,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5% 지원이 가능해졌다.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추진

고창군은 주택과 공공건물 등에 집중적으로 태양광·태양열을 설치하는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31억 원을 들여 고수면, 아산면, 성송면, 성내면, 부안면의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309개소, 태양열 26개소, 지열 13개소 등 총 348개소가 확정돼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주택지원 사업과 2025년까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본은 멈추지 않는 혁신과 탄탄한 경쟁력이다"며 “친환경기업유치로 지역 제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군민들께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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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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