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 대납 의혹 핵심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표는 모른다"고 밝혔다.
도피 8개월만에 체포돼 한국에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변호사 대납 의혹 관련해서 "흘러간 거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태국 방콕에서 체포돼 17일 오전 8시 2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 전 회장은 '입국을 결심한 이유'를 두고는 "부족한 저 때문에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상처받는게 힘들어서"라며 "(검찰 수사관에게) 정보를 받은 적 없다.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에 돌입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인 2018~2021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전환사채(CB)를 변호사 수임료로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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