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딸 다혜 씨 권유로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북카페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에서 지지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17일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문통(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북카페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혜씨를 향해 “똥파리들이랑 새해 달력 만들었다며? 너무 충격이었다. 북카페도 만드는 거? 똥 냄새가 진동하겠네. 문 대통령(문 전 대통령)은 말년에 왜 이런 행보를 보이"며 비난했다.
최근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의 일러스트가 담긴 새해 달력을 제작한 것을 지적하면서 북카페를 여는 것을 비난한 것이다.
앞서 다혜씨가 새해 달력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똥파리’들과 함께 협업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똥파리’는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강경 성향의 지지자들을 부르는 은어다.
게시글에는 4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이상한 시국에 딸은 왜 자꾸 저러는지' 등의 비판하는 댓글부터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더 나쁜 놈들에게 총구를 겨눠야 한다'는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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