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경기도 옴부즈만에 김소영 회계사, 박치현 변호사, 명광복 도서출판 시금치 편집위원 등 3명을 위촉했다. 또 대표옴부즈만의 지휘를 받아 사무를 관장하는 사무국장에 명광복 옴부즈만을 임명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위촉된 3명은 4기 옴부즈만 10명 중 3명의 결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도에서 직원들 레드팀을 만들어 잘못된 일을 지적하고, 실국장, 과장들 워크숍도 하면서 조직문화를 바꿔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옴부즈만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옴부즈만의 역할과 기능을 뛰어넘어 좋은 제안이 있으시면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옴부즈만은 도,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불합리한 제도개선 의견을 행정기관에 권고 또는 의견을 표명하는 등 행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도 소속으로 도의회 동의를 거쳐 도지사가 위촉하지만, 직무수행은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변호사, 교수, 전문자격자, 사회단체 등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합의제 기구로 운용된다. 2년 임기의 비상임 명예직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도 옴부즈만은 2015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618건의 고충 민원을 해결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혼합주택단지의 임대와 분양 세대 간 공동 대표회의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개정'을 도에 권고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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