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대 혁신연구소 관계자 스콧 모레이와 바이오산업 육성방안 논의
카네기멜론대 주요 연구시설 참관 후 산학협력 통한 신기술 상용화 방안 모색
미래 신산업 발굴과 혁신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피츠버그시와 경제 분야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경제 주체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2일(미 현지 시간) 리치 피츠제럴드(Rich Fitzgerald) 엘러게니 카운티 수장(Executive)을 만나 포항시와 피츠버그시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엘러게니 카운티는 펜실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카운티로 행정 중심지로 피츠버그시가 가장 큰 도시이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리치 피츠제럴드를 비롯해 캐시 리스코 피츠버그 자매도시협의회 교류협회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교육, 문화,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리치 피츠제럴드는 “엘러게니 카운티가 민-관 파트너십으로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환경 조성,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최근 젊은 층의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피츠버그시와의 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거 미국 제철산업의 중심지에서 현재는 첨단기술의 메카로 자리 잡은 피츠버그시의 사례에서 포항 신성장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배우게 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경제 도시로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 일행은 피츠버그 지역연합(PRA) 사무실에서 피츠버그대 혁신연구소 파트너십 디렉터인 스콧 모레이를 만나 포항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스콧 모레이는 “혁신연구소는 피츠버그의 28개가 넘는 대학의 생명공학 관계자들이 속한 협의체와 새로운 의료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 지적 재산권 등록,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지식산업센터 중공 등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포항시의 사례와 연구 중심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하고 포항시에 필요한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포항시 대표단 일행은 카네기멜론대를 방문해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와 카네기멜론대학 블락 연구소 간 정례포럼 개최를 협의했다.
또한, 로봇 및 컴퓨터 공학으로 유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산학협력을 통한 신기술 상용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항시에 적용할 수 있는 산학 지원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1일(미 현지 시간) 미국 피츠버그시 지역연합과 글로벌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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