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최대 76.5mm의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에 가뭄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76.5mm, 신안 장산도 61mm, 완도 보길 61mm, 진도 54.2mm, 광주 무등산 37mm 등을 기록했다.
이날 전남동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80mm, 나머지 전남 지역과 광주에 20~6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오후까지 내리다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고흥, 여수, 완도 등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서해 남부와 남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예정이다
광주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질 수 있으니 축대·옹벽 붕괴와 낙석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기온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10도 이상 크게 올랐다.
광주 14.3도, 전남 목포 13.7도, 여수 12.3도, 완도 15.1도, 순천 11.5도, 장흥 13.5도, 해남 14.8도, 진도 14.7도, 고흥 13.6도 등을 기록했다.
온화한 기온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오는 16일부터 예년 수준으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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