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후 아내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장모의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 씨와 장모 C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아내 B 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장모 C 씨의 집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C 씨는 의식불명 상태이며 B 씨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도주로를 분석해 사건발생 1시간 45분 여만인 오후 9시 57분쯤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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