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에 소재한 수산물전용시장인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신축 건물에서 임시로 문을 연다.
13일부터 임시로 개장하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2003년 10월에 개장해 1층에는 선어, 활어, 건어 등을 판매하고 2층에는 대규모 좌석이 준비된 횟집들이 운영을 했지만 노후화된 시설로 안정성이 떨어져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군산시는 지난 2020년 5월 기존 건물 옆 부지에 14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층 규모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신축 건물 공사 완료 및 기존 센터 철거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임시 개장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자재 수급 지연과 폭설로 인해 공사가 지연돼 설 명절을 앞두고 신축 건물에서 오는 4월 정식 개장 전까지 임시 영업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임시 개장을 통해 설 명절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센터 주변 부지 포장 공사가 미준공에 따라 신축 건물 1층에서 활어, 선어, 건어를 일부 판매할 예정이며 임시 개장 기간 동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차장과 공원 쉼터 등 부대시설 조성해 방문객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4월 시설이 완공하면 현대식 수산물 복합시장으로서 유통센터가 자리 잡고 수산물가공거점단지와 해망동 수협 위판장과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 및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공사 일정이 지연돼 부득이하게 제한적인 임시 개장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설이 개관되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주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서 서해안을 대표하는 수산물복합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정규개장 전 잔여 점포는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월까지 공개모집 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모집 공고 시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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