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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하지만" 이재명, 또다시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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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하지만" 이재명, 또다시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할 예정이다.

11일 <중앙>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2일 열리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28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직후에도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민생과 경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주도권을 가진 정부·여당, 특히 윤 대통령에게 협력할 수 있는 최대치로 협력하겠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독 회담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해 9월 10일 추석을 앞두고 페이스북에서 "추석 직후에라도 바로 만나 지금 우리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해드리자"고 재차 회담을 제안했다.

이번 영수회담을 제안는 배경을 두고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지금 워낙 국민들이 보시기에 정치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여러 차례 거절당했지만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민생 현장방문'에서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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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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