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를 대비해 "도민들이 안전사고나 재난 없이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설 명절 물가대책, 코로나19 대응,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연휴기간 특별 교통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이 3%에서 1.7%로 하향됐다. 1% 중반대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첫 번째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것을 한다는 점, 두 번째로 취약계층과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따뜻하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과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옛날에는 성장과 분배 가지고 서로 싸우고 했지만, 지금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성장과 분배가) 함께 가야 지속 가능하고, 질 높은 성장을 할 수가 있다"면서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노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과, 명절 기간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12~13일 예정된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언급하면서 "지난 6일 ‘기회경기 워크숍’이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간 스킨십·교류의 장으로서 좋았고, 기탄없는 의견 개진으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의 물꼬를 터서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의 한 번 한다고 경천동지(세상을 몹시 놀라게) 할 일 생기지 않으니 이번(워크숍)에 참여할 과장들도 부담 없이 머리를 비우고 변화·개혁의 좋은 원동력으로 즐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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