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전국 각지의 종목별 스포츠 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0일 프레시안 취재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는 1~2월 중에 축구 22팀, 야구 6팀의 스토브리그전과 함께 유도, 양궁 등 10여 팀을 유치해 연인원 1만 8000여 명의 선수가 순천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하게 된다.
이처럼 시가 스포츠 팀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사계절 잔디구장인 팔마 주 경기장, 유소년축구장 등 7개의 축구장과 2개의 야구장은 물론 15면의 테니스장, 9면의 소프트테니스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팔마트레인센터는 실내에서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헬스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고 겨울에도 평균 영상 기온을 유지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수도권에서 3시간 전·후의 짧은 이동시간 등으로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훈련장소로부터 반경 1km 이내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은 물론 근거리에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등이 위치하고 겨울철 한창 살이 오른 꼬막 요리를 포함해 맛있는 한정식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관규 시장은 “순천시가 전국 각지의 종목별 스포츠팀과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앞으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굵직한 대회와 스포츠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라면서 “동계 전지훈련팀과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이 없이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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