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대신해 동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신혼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 8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장정윤·이주성씨 부부가 신혼여행을 미루고 신부 부모님이 계신 동해시를 직접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혼부부는“그 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시는 동해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부부는 기부금의 30%로 제공되는 답례품을 친환경쌀로 선택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추가 기부 의사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세 고지서 뒷면 홍보코너를 마련해 고지서를 교부 중이다.
또, 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해소식지 등을 통해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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