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이 "보령을 생활환경과 지역경제가 결합한 자원순환형 스마트도시 모습을 갖춘 '소생의 땅'으로 나아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장은 10일 무창포 비체팰리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사다난 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보령시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한 상승효과로 인해 관람객 135만 명, 약 60억 원의 수익사업, 수출 상담 500만 달러 등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미래 해양 신산업으로 가는 포문을 열게 된 것"을 꼽았다.
이와 함께 "그린에너지 허브로의 전환을 위한 청청 그린에너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약 17조 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해 수소플랜트, 해상풍력,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를 통한 명실상부한 에너지 전환시대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사통팔달도시, 글로벌스포츠관광도시, K-신산업도시, 탄소중립그린에너지도시, 청정해양안전도시, 청년희망도시로 등 보령의 미래 100년을 내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대외적으로 서해안 시대의 산업, 물류, 관광을 아우르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이 진행 중이며, 원도심과 죽정동을 연결하는 죽정터널, 원산도와 주변 섬을 잇는 연륙교와 연도교 건설 등이 이어지면 산업과 관광 분야에 다양한 파생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는 5월 보령스포츠파크가 준공되면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보령머드테마파크와 내륙·해양관광이 연계된 스포츠 마이스 산업이 활성화되어, 글로벌스포츠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통해 발견한 해양 신산업과 더불어,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연계하는 웰니스 관광기반 K-메디·뷰티·치유 생태계, 김 산업 진흥지역 지정과 수산식품 수출 집적단지 등과 같은 허브앤스포크(Hub&Spoke)형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청정해양생태계를 유지하며 수소, 콜드체인, 미래 모빌리티, 태양광, 해상풍력과 보령신항을 아우르는 탄소중립형 기회발전특구인 탄소중립 융‧복합 클러스터의 지속적인 구축과 함께 UN이 정한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만들기 MCR2030’에 부합하는 미세먼지와 해양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의 여건 개선과 특성에 기반한 포용성이 강화되고, 머드 등 신산업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 환경이 확장되면, 청년이 모이고 머무는 미래 희망도시로 정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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