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정 현안 중 하나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2027년까지 3651억원을 투입, 1만 386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도는 '주차환경개선사업 5개년(2023~2027년) 지원계획'을 수립, 주차환경 개선 4개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4개 과제는 △주거·상가 밀집지 공영주차장 1만134면 조성 △주택가 뒷골목 자투리 주차장 1300면 조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2430면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들 과제가 완료되면 도내 주차 수급률 100% 미만(차량 1대당 주차장 1면 미만)의 주차난 심각 구역은 2021년 215개소에서 2027년 176개소로 39개소(18%)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공영주차장 조성 지원'은 도심이나 상가·주거 밀집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3567억원(도비 1431억원, 시군비 2136억원)을 투입해 133개소, 1만13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
'자투리 주차장 조성 지원'은 유휴부지를 확보해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54억원(도비 100%)을 투입해 50개소 1300면의 주차 공간을 만든다.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은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경우 주차장 설치나 시설개선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30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입해 30개소 2430면의 주차 공간을 무료로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지원'은 국토교통부(교통안전공단) 및 경기도교통정보센터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의 주차장 빈자리 정보를 민간 어플 등에 실시간 제공해 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를 촉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사업연도별로 시·군 수요 신청을 받아 상반기 중 정해지며,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은 올해 시·군 협의를 거쳐 경기도교통정보센터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박승삼 도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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