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에 경상남도 문화재가 추가됐다.
함양군은 5일 함양읍 백연리 금선사(주지 일여스님)에 모셔진 석조여래좌상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2월 15일자로 '함양 금선사 석조여래좌상'과 '진주 재령이씨·진주강씨 정려각 현판 일괄'을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하고, 문화재자료인 '남해 화방사 아미타후불탱'과 '남해 화방사 신중탱' 등 2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한 바 있다. 이로써 함양군의 도 문화재자료는 37건으로 늘어났다.
지정 당시 경남도는 이 불상에 대해 “작은 규모이나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석조불상으로 소장처, 제작시기는 알 수 없지만 표현기법 등 양식적인 특징을 통해 조각승 수일(守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라고 문화적 가치를 밝혔다.
금선사 측은 경남도 문화재 지정 관련 실무자로부터 “금선사 석조여래좌상이 동시대의 불상 조성에 주를 이루었던 목조불상 제작에 비해 섬세한 표현이 어려운 석조불상임에도 불구하고 조형적 예술성을 잘 갖추고 있는 부분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금선사 주지 일여스님은 “이번 석조여래좌상의 문화재 지정으로 함양군에 큰 선물을 남기게 되어 수행자로써 더없는 보람이며, 가람 중창불사를 시작해 재가 불자님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양 금선사는 함양군 최초로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연꽃어린이집과 노인복지, 장애인 분야의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함양 최초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노인시니어클럽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문의 금선사(055-964-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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