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했던 제주도 내 외국인 카지노가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휴업 중이던 도내 5개 카지노가 올해 1월 1일 다시 문을 열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소 모두 정상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카지노는 제주썬카지노(썬호텔), 아람만카지노(신라호텔), 메가럭카지노(롯데호텔), 오리엔탈카지노(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 등 5곳이다.
휴업 없이 영업을 계속했던 카지노는 드림타워카지노 랜딩카지노 파라다이스카지노 3곳뿐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도내 외국인 카지노에서 납부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도 크게 줄었다.
카지노납부금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75억 원이었던 납부금은 2020년 150억 원, 2021년 48억 원, 2022년 36억 원으로 급감했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외국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으나 해외 방역상황, 제주 직항 노선 부족과 최근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 등으로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제주기점 직항노선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 장기간 휴업 후 영업 재개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해결, 최근 세계적 추세에 맞춘 최신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도는 도내 카지노업체들이 장기간 휴업으로 인한 적자 구조를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불법 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제주관광기금 재원 마련에 상당히 이바지하고 있다”며 “지역상생을 위해 카지노가 더 노력함으로써 도민이 인정하는 카지노로 거듭나고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