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에 이은 '틀 깨기 행정' 시도를 올해도 이어간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6일 낮 3시부터 늦은 밤까지 시간 제약 없이 경기도 기회정책에 대한 청사진과 사회 전 분야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동연 도지사와 행정1·2·경제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 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도지사는 물론 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함께 모여 정책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갖는 것은 도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말 "1월 초에 실국장·기관장 워크숍과 과장급 워크숍을 하려고 한다. 과거와 같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워크숍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틀을 깨는 일들을 조금씩 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럴 때 창의가 생기고 정책 시행에 있어서도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4일) 주간정책회의에서도 "올 한해를 기회의 수도 경기도 원년으로 만들도록 하자"면서 "워크숍을 타성과 관행을 깨고 상상력의 지평을 넓힌다는 생각을 갖고 남 눈치보지 않고, 자기 소신껏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 준비도 하지 말고 오라"고 열린마음을 강조했다.
한편, 기회경기 워크숍은 크게 '기회정책 청사진' 토론과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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