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산청군은 3일 한동석 전 농협산청군지부장이 군청을 찾아 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전 지부장은 연간 기부 최고한도인 500만원을 기탁하며 1호 기부자가 됐다. 산청 생초면이 고향인 한 전 지부장은 농협 양산중앙지점장, 경남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도부터 산청군지부장을 역임했다.
한 전 지부장은 농협산청군지부장 재임 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기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며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조성 기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앞서 산청군은 기부자에 대한 답례품으로 산엔청쇼핑몰 포인트와 산청사랑상품권을 선정한 바 있다.
산엔청쇼핑몰은 산청에서 생산·재배되는 모든 상품이 등록돼 있다. 산청의 농특산물, 약초류, 건강식품, 가공상품 등 174개 농가(업체)의 637개 품목이 입점돼있어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부자 기호에 맞는 품목이 선택 가능하며 타인에게 선물하기 기능도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산청군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홍보와 입장권 판매 증대를 위해 엑스포 입장권도 답례품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동석 전 지부장은 “지난 2년간 산청군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 주민과 산청군청 등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마중물이 되어 출향인사들이 많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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