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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신평초, 고사리손으로 만든 물건 팔아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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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신평초, 고사리손으로 만든 물건 팔아 수익금 전액 기부

▲신평초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직접 만든 여러가지 상품들을 펼쳐 놓고 기부를 위한 장터행사를 갖고 있다.   ⓒ전북교육청

전북 임실 신평초등학교(교장 전은희)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플리마켓을 열어 수익금 전액(40여 만 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신평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수가 40여 명으로 작은 학교이지만 해마다 이 행사를 개최해오면서 행사의 수익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지난달 26일에 개최한 장터 행사에서도 학생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 만든 비누와 크리스마스 트리 양초, 고무 찰흙(폼클레이)공예로 만든 오르골, 네일아트, 머리띠 리본공예품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연말연시를 맞아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장터를 열고 행사의 수익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데 뜻을 모아 마련됐다.

학생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다양한 물품을 기증하고 세대별 가게를 창업해 판매할 물건을 직접 만들었으며 현수막을 제작하고 가게 간판도 만들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아이들은 기부란 물건과 돈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시간, 내가 가진 어떤 것도 나누는 것임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들은 재능기부 진로교육, 음식코너를 맡아 플리마켓에 동참했으며 "이번 플리마켓을 통해 아이들은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됐다"면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 성금을 기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백경림 학생은 "작은 일로도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은희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행동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어 정말 뜻 깊은 것 같고  이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꾸며준 다모임회을 비롯한 학생 모두가 훌륭하고 자랑스럽다"며 "행사를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도움을 준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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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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