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설을 앞두고 소·돼지 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도축 작업시간을 늘리고, 위생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설 성수기 동안 관내 도축장 10개소의 일일 도축 두수는 소 1688두, 돼지 1만2007두로 지난해(소 1004두, 돼지 1만541두) 대비 각각 68.1%와 13.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험소는 이를 위해 도축장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7시 30분에서 7시 10분으로 앞당기고, 작업시간도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으로 연장 운영한다. 또 공휴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3주간 평시 대비 50% 늘린 미생물 집중·확대 검사와 잔류물질 검사 등을 실시해 생산단계부터 축산물 안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내장, 선지 등 식육 부산물 취급·운반에 대한 위생점검을 주 1회 추가 실시한다.
이규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명절 축산물 소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도축장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축산물 검사를 확대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