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23년 계묘년 새해 첫날 해맞이 장소로 많이 찾는 모악산을 시정소식지에 소개하면서 새해 첫날 촬영한 사진으로 혼동하게 하는 사진을 게제해 시민들의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시정소식지 '전주다움' 1월 호를 발간하면서 소식지 4쪽에 전주의 새 아침이라면서 '계묘년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모악산'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게제했다.
그러나 전주다움 1월호는 지난해 25일이 발행일로 돼 있고 이미 전주 시민들의 가정에는 지난해 말에 배포된 소식지여서 사진 설명에 써 있는 대로 '계묘년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모악산'이라는 설명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6쪽의 새해 특집으로 마련한 해맞이 명소를 소개하는 글 마지막 부분은 "어느덧 모악산 정상에서 바라보니~(중략)모악산이 전국의 명산으로 인식되기를 소망하며 새해 솟아 오르는 희망의 빛을 안고 내려온다."로 맺고 있어 글쓴이가 마치 새해 첫날 모악산 정상에서 해맞이를 하고 내려오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다.
시민들은 "전주시의 해맞이 명소 소개와 모악산이 새해 첫 해맞이 명소로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시민들에게 혼동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편집은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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