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월26일 남미 파라과이에 무상기증한 소방차량이 현지에서 대형화재를 진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1일 밝혔다.
라울 실베로실바니 주한 파라과이 대사는 6월27일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에게 편지를 보내 “6월20일(한국시간) 오전 파라과이 아순시온시에 소재한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Market 4’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으나 광주소방안전본부에서 기증한 소방차량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파라과이 소방 관계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 소방안전본부 페이스북에 주택화재진압, 소방안전교육 등 기증된 소방차량의 활동소식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량을 기증한지 두 달여 만에 대형화재를 성공적으로 진압했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전해준 장비와 노하우가 개발도상국의 안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월 파라과이에 소방펌프차 3대, 물탱크차 2대, 특수구급차 1대 등 총 6대를 무상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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