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이 부산을 찾아 "당대표는 민주당 당대표보다 변화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며 "중도·2030표 얻으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확장성 있는 본인의 강점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30일 오후 부산진구갑 당협위원회를 방문해 "대통령 선거는 후보끼리 뽑는데 총선은 당대를 비교해서 더 변화의 가능성이 많은 쪽에 표를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 당대가 누가 되든 민주당 당대표보다 변화의 상징을 가지고 있어야 표를 더 많이 받는다"며 이재명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과의 오는 2024년 총선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도층과 2030세대가 최대 분수령이라는 점을 꼽으며 "문제는 수도권이다. 121석 중 저를 포함해서 17명이 살아있다. 여기가 쪼그라들면서 소수여당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라며 "수도권은 중요·2030이 중요한데 10년 연구해보니 찍는 기준이 어느 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후보가 더 유능한가다"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나라가 안정되고 쳥안하며 사람이 행복한 것을 바라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2020년 코로나때 목숨을 걸고 내려가 봉사했고 이재명이 되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믿음 아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제 몸을 던지고 윤석열 대통령과도 단일화해서 결국 정권 교체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당에 대한 헌신도 강조했다.
특히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 파동을 차단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안 의원은 "공천 파동은 영남에서 일어난다. 수도권은 박빙 승부니 못 건들이고 영남을 건드는 것"이라며 "이제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 영남은 공천 파동 근원지가 아니고 이기는 공천, 실력 공천, 정당한 공천의 대명사를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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