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2023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개최하지 않지만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출 명소인 추암해변에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해시가 '추암(CHUAM. ㅊ ㅜ ㅇ ㅏ ㅁ )'이라는 글자를 이용해 설치한 조형물은 낮에는 의자로서, 야간에는 빛으로 추암을 알리는 랜드마크 포토존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해암정 앞 잔디공원에 설치된 오리가족 조형물은 관광객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암촛대바위를 연결하는 입구 교량의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무지개색으로 단장한 경계석과 시설물 등 해변 곳곳에 경쾌한 색감을 입혀 추암을 찾는 관광객에게 밝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애국가 첫 소절 배경화면의 단골손님로 등장하는 일출장면과 추암 촛대바위, 기암석림의 능파대, 해암정으로 유명한 추암 관광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등 수려한 경관과 함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해안산책길도 새롭게 정비함에 따라 해마다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올해에만 16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여름철 해수욕장으로서의 한계에서 벗어나,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내년 4월 추암관광지에 추암조각공원 빛 테마공원 완공에 이어 하반기에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면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해안 대표 야간 경관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별유천지 등 5대 권역에 대한 시설을 보완해 관광 벨트화를 구욱하겠다"며 "산악과 해양, 도심의 특화관광지를 완성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군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우려해 별도의 해맞이 행사는 하지 않고 해맞이 명소 등의 해변 출입은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은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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