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2023년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 5개 분야 40개 항목을 발표했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시책은 ‘일자리·경제 7건, 보건·복지 14건, 도시·행정 7건, 농업·환경 5건, 문화·교육 7건’이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청년도약계좌가 내년 6월에 출시돼 청년들이 매달 70만 원을 5년 납입하면 5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2023년 최저시급은 2022년보다 5% 인상되어 9620원이다. 주휴수당을 포함한 시급은 1만 1544원이며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시 월급은 201만 580원으로 처음으로 200만 원을 돌파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장려금 지원금을 배로 늘려 순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을 선사한다. 어린이집 특성화 비용도 연간 10만 원을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낼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만 2세 이하 출생아 부모에게 매월 지급하는 부모급여(영아수당)는 기존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인상하고 생후 1년간은 2배인 월 7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목욕 및 이·미용비 등 품위 유지를 위해 1인당 연간 12만 원 지급하는 건강바우처 지원 대상을 재가급여 제공 어르신까지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장애 정도가 심한 재가 장애인의 위생용품 구입비도 월 5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시·행정 분야’에서는 2024년까지 예고된 상·하수도 요금인상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유예하고 2022년도 요금을 그대로 적용한다. 또한 상·하수도 요금 고지를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카카오페이로 납부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농업·환경 분야’에서는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지급 대상 농지요건에서 과거 직불금 수급 실적을 삭제하여 직불금 지급대상을 확대했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대상을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에서 4~5등급 경유차량까지 확대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들에게 연간 1인당 10만 원을 지역화폐 카드로 지원한다. 또한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150명에게 학원 및 교습소 수강료의 50%를 지원하는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이 신설된다. 아울러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은 기존 월 8만 5000원에서 월 9만 5000원으로 상향 지원하여 시민들의 체육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년 새롭게 달라진 제도와 시책을 적극 홍보해 순천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으로 내년에도 더 좋은 순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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