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노후 원도심 개선 18개 사업 100억원 지원

김 지사, 지난달 29일 안산 선부동 '민생현장 맞손토크' 주민 건의따른 조치

경기도가 안산 원도심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18개 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안산시 선부동 선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생현장 맞손토크' 주민 건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조치다.

▲지난달 29일 열린 안산 선부동 '민생현장 맞손토크' 현장. ⓒ경기도

김 지사는 당시 맞손토크에서 "시민 여러분 말씀을 귀담아 듣고 바로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해결하고,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것들은 검토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18개 사업 100억5000만원을 들여 △관산체육문화센터 설립(10억원) △(가칭)신길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 건립(10억원) △외국인주민지원 시설 환경개선(5억원) △문화광장과 역사주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5억원) 등 공공시설 건축·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어울림공원 환경정비 공사(5억원) △석수어린이공원 재조성사업(5억원) △방아머리공원 이용환경 개선사업(3억원) △성포공원 테마공간 조성(9억원) 등 노후화된 공원 13개소의 시설개선도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당시 맞손토크에서 제기됐던 노인일자리 확대, 청년 정책, 공유킥보드 방치문제,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도 마련 중이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올해 9월 안양시를 시작으로 10월 연천군, 11월 안산시 선부동을 방문했으며, 12월에는 화성시 기업인과의 만남 등 총 4회, 850여 명과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열린 안산 선부동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9월 안양 방문 당시 약속했던 중앙시장 경관조명 설치사업, 양지1교 주변 환경개선 공사, 노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 공사 등 13개 건의사업에 대한 예산 106억 원을 10월에 지원한 바 있다.

이어 10월 연천 맞손토크에서 약속했던 노인회관 건립, 문예회관 노후시설 개선, 초성·유촌리 도로 인도설치, 마을회관 신축 등 즉시 실행 가능한 주민 건의사업 15개에 대한 예산 115억원을 지난달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