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청자박물관은 30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기증 유물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름다운 공유, 마음을 선물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기증유물전은 개인 소장자인 박균서씨와 은주오씨가 올해 부안청자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한 도자기 7점을 소개하기 위한 작지만 뜻깊은 전시이다.
대표적인 전시유물은 박균서씨가 기증한 12~13세기 부안지역에서 제작된 표주박모양 향유병 고려청자와 고려백자 분합을 비롯해 은주오씨가 기증한 건물 바닥에 까는 정사각형의 고려청자 전(塼) 등으로 희소성과 학술연구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이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도자기를 무상으로 기증해 여러 사람이 공유할 때 문화유산의 가치가 더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기증전을 마련한 것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분의 아름다운 공유를 위한 마음의 선물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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