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1월 2일부터 '비접촉(태그리스) 버스요금 결제 서비스'를 경기도 내 모든 광역버스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비접촉 요금결제 서비스는 대중교통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도가 올해 1월 첫 도입한 사업이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시 승객의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신호와 차량 내 설치된 비콘 신호가 통신해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이뤄진다.
지난 1월 김포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해 현재 광역버스 1789대에서 시행 중이다. 이번에 880대에 서비스가 추가 적용되면서 도내 2669대의 모든 광역버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NFC 결제 불가로 휴대폰을 통한 교통비 결제가 불가했던 아이폰 사용자도 캐시비샵에서 전용 스티커를 구매해 휴대폰에 부착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시내버스·지하철 등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서비스 품질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도민들의 이용 참여 확대를 위해 서비스 시행사와 공조해 아이폰 사용자 선착순 500명에 전용 스티커 무상 제공, 태그리스 이용 시 요금 할인, 커피쿠폰 지급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병배 도 버스정책과장은 “태그리스 서비스는 코로나이후 시대를 대비한 감염 최소화와 함께 승하차 시간 단축, 차내 사고 감소 효과 및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향후 경기도 전체 교통수단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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