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대응을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이 북 무인기 침범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일각의 비판을 두고 "확전의 각오로 임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안보실 등의 실시간 보고를 토대로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고 직접 지시했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확전의 각오로 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북한 무인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26일 브리핑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대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NSC를 열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북한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를 공개한 건 이러한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우리 무인기를 북한 영토에 침투시킨 것은 확전도 각오한 상황이었기에 토론, 즉 NSC를 열 게 아니라 작전 수행에 매진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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